멕시칸 음식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이런 단점을 제대로 보완한 집을 찾았기에 소개해보고자 한다. 메세나폴리스를 지나가다보면 눈에 띄는 간판을 하나 찾을 수 있다. 이 곳에 멕시칸 음식점 쿠차라가 있다. 요새 유행하는 노출형 인테리어를 썼다. 뭔가 공장에 온 느낌이다. 이 집의 매력은 가격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메뉴를 골라서 조합하는 서브웨이 방식인데, 1인당 1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골라야한다. 나는 부리또볼, 치킨, 현미보리밥, 검은콩 등등을 골랐는데 모르면 스태프 추천 레시피를 부탁하면 잘 나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준다. 서브웨이처럼 고를 필요가 있는 음식들이 이렇게 있으면 점원에게 얘기하여 ..
우동이라는 음식은 참 신기하다. 밀가루를 반죽하여 훈제포와 연간장 국물에 끓여낸 일종의 국수일 뿐인데 다양한 맛을 낸다. 오늘 소개할 집은 합정에 위치한 교다이야인데우동의 맛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집이다. 이미 2018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소개된 집이다. 맛집은 간판에서도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메뉴판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우동을 제공하고있다. 나는 자루붓카케우동을 주문하였다. 왜색 가득한 인테리어가 흡사 일본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붓카케 우동이 나왔다. 자루 붓카케 우동은 중간 병에 들어있는 간장을 면에 부어서 먹는 것이다. 고명은 우측 위에 레몬, 쪽파, 참깨, 무우 갈은 것 등 취향대로 넣어먹으면 된다. 튀김가루가 또 별미인데 튀김가루를 토핑으로 얹어먹을 수 있다. 연간장에 고명을 올리..
오늘은 카페를 한 곳 소개하고자한다. 이 카페를 소개하기 전 우선 괜찮은 카페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고자한다. 괜찮은 카페란 무엇일까? 다양한 컨셉의 카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카페는 음료 및 다과를 소비하는 곳이다. 음료와 다과의 맛이 괜찮아야한다. 하지만 다른 업종의 음식점과 카페의 결정적인 차이는 분위기가 차지하는 정도이다. 음식점은 분위기가 아무리 좋더라도 맛이 없으면 꽝이다. 카페는 조금 음료가 부실하더라도 분위기만 좋으면 사람들이 어느정도 방문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카페의 특성때문에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잡은 카페를 찾기가 쉽지않은 문제가 있는데 오늘 소개할 서양미술사는 확실히 괜찮은 카페였다. 합정의 한적한 골목, 서양 미술사 카페가 있다. 메뉴판을 원고지에 작성하였다. 본 순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