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간편하게 술과 음식을 파는 가게를 이야기한다. 비스트로를 찾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양식을 맛볼 수 있고 술도 한잔 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새부턴가 가격적으로 비스트로와 레스토랑의 경계는 모호해졌다는데 있다. 오늘 소개할 마냐나는 레스토랑과 비스트로의 경계에 있는 곳이다. 구의동 진넥스 베르디엠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 시티뷰지만 만족스럽다. 메뉴판이다. 메뉴판을 보고 이 곳은 비스트로인지 레스토랑인지 살짝 헷갈렸다. 요새 파스타 가격이야 어디가든 만원은 넘는다는건 안다. 하지만 레스토랑과 비스트로의 경계는 술을 포함하여 5만원 안쪽으로 끊기느냐에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가격이 애매한 것은 사실이었다. 조합만 봤을때..
비스트로, 프랑스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을 이야기한다. 레스토랑보다는 조금 저렴하고 격식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비스트로라고한다. 그런데. 이 비스트로라는 식당의 개념은 한국에 와서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예컨데 레스토랑과 비스트로를 구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좋은 비스트로라면 격식을 차리지 않고 부담없이 한끼 식사를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이런 비스트로를 나는 사실 많이 보지 못했다. 내가 다녀왔던 비스트로는 가격이 저렴하면 십중팔구 간이 아주 세서 먹고나서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고역을 치르기도했다. 이런 곳들을 비스트로라고 칭해줘야하는건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어떻게보면 한국은 비스트로의 불모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비스트로를 하나 찾았기에 소개하고자한다. 구리시 수택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