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프랑스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을 이야기한다. 레스토랑보다는 조금 저렴하고 격식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비스트로라고한다. 그런데. 이 비스트로라는 식당의 개념은 한국에 와서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예컨데 레스토랑과 비스트로를 구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좋은 비스트로라면 격식을 차리지 않고 부담없이 한끼 식사를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이런 비스트로를 나는 사실 많이 보지 못했다. 내가 다녀왔던 비스트로는 가격이 저렴하면 십중팔구 간이 아주 세서 먹고나서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고역을 치르기도했다. 이런 곳들을 비스트로라고 칭해줘야하는건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어떻게보면 한국은 비스트로의 불모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비스트로를 하나 찾았기에 소개하고자한다. 구리시 수택동에..